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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축구

수원인 정대세를 추억하며 세 개의 조국을 가진 남자.정대세의 인생을 다룬 책의 부제다. 이 말을 한 단어로 줄인게 경계인이란 표현이다. 자이니치(在日, ざいにち) 정대세는 일본, 한국, 북한의 경계에 서 있다. 스스로를 '재일'이라 규정하고 '재일'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고 싶어하는 야심가. 눈물이 많은 사나이. 수원에 입단하기 전 정대세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다.이제 경계인 정대세는 수원인이 되었다. 2년반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대세와 수원이 서로에게 끼친 영향은 대단했다. 그라운드에선 승부욕으로, 경기가 끝난뒤엔 팬서비스로 무장했으니 팬들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대세에겐 축구선수로 한층 성장한 기회가 아니었을까 싶다. 멋진 골장면만으로 기억되던 그의 하이라이트엔 멋진 어시스트와 연계플레이가 추가되었다. 염.. 더보기
2014 시즌 개막 2경기를 본 나름의 평 0. 이게 벌써 몇번째 시즌인지. 축구를 본지는 이제 10년이 넘어서 더이상 카운트할 필요가 없고, 블루포토로선 4번째 시즌. 올 시즌은 이래저래 예전만큼은 경기장을 찾지 못할 것 같지만, 몸이 수원에 있건 없건 마음만은 언제나 수원과 함께! 1. 그런데 수원, 큰일이다. 시즌전부터 어려울 거라 예상은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렵다. 개막전 제주원정, 그리고 상주와의 홈 첫 경기. 제주원정은 항상 어려운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크게 기대안한 상황에서 승점을 따왔기 때문에 일단은 합격점. 그러나 상주와의 경기에선 무너져내렸다. 경기결과와 슈팅숫자 등 기록만 봐선 괜찮았지만, 뜯어보면 약점이 무수히 많이 드러난 경기였다. 2. 수비부터 살펴보자. 곽희주는 팀을 떠났고 민상기는 첫 연습경기에서 무릎부상, 고.. 더보기
2013시즌도 필드에서 열심히. 2011년 우연한 기회로 필드에 내려가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2012년엔 블루포토란 이름을 달고 사진을 찍었다. 2013년에도 다시 필드에 내려간다. 올해는 작년보단 경기장을 찾는 횟수가 적어질 것 같은데.. 올해는 아쉬운 모습보단 기쁨과 환희의 모습을 더 많이 담아냈으면 좋겠다. 내가 사진을 좀 더 잘 찍었으면 좋겠고.ㅎㅎ 블로그에 찾아주시는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보기
ONLY FOR SUWON 250 이미지 출처 : http://pbpb0125.com/ 데뷔했을때부터 얘기를 길게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건 마지막에 쓰는걸로... (절대 귀찮아서가 아니다) K리그 통산 250번째 경기에 출장, 한팀에서만 250경기를 뛴 것으론 리그에선 26번째. 수원에선 이병근-김진우-박건하-이운재에 이어서 5번째로 있는 기록. 1번째 경기 : 2003년 5월 21일 울산전 (빅버드, 0:0 무승부) 50번째 경기 : 2005년 3월 20일 인천전 (빅버드, 3:0 승리) 100번째 경기 : 2007년 3월 11일 전북전 (전주, 1:1 무승부) 150번째 경기 : 2008년 10월 5일 대구전 (대구, 2:1 승리) 200번째 경기 : 2010년 9월 11일 제주전 (빅버드, 0:3 패배) 250번째 경.. 더보기
수원의 고무줄 조직이론 대구원정을 다녀온 지인이 선수들이 손목에 차고있던 고무줄이 궁금하다고 말해서 시작된 궁금증. '대체 선수들의 손목에 있는 저 고무줄은 뭘까?' '문방구에서 파는 노란 고무줄인데..아 대체 뭐지!!' 혼자서 뭘지 고민해보다가 도저히 궁금증을 못 참고 물어봤더니 들은 대답은 '고무줄 조직이론' 고무줄 조직 이론?그게 뭐에요? 라고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고무줄이 당겨지면 같이 가야하고 고무줄은 팽창은 붕괴직전이니까 팽창직전에 같이 가줘야 조직이 완성된다는 거다. 라는 대답을 들었죠. 어렵다고 했더니 커버 플레이와 같은거다.. 고무줄에 조직이 들어있으니 동료를 생각해서 도와주라는 약속의 의미다. 라고. 몇일이 지난 지금도 이게 무슨 소린지 완전히 이해는 못했고 (--;;) 넌 아직 내공이 안된다. 축구 다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