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축구

2012.07.01 포항전 (원정)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9R (7월 1일-포항스틸야드- 16,866명)

포항 5 (전9 양상민 자책, 전13 신진호, 전18 황진성, 후10 김대호, 후17 고무열)

수원 0

*경고: 김광석(포항), 양상민, 곽광석, 오범석, 이용래(이상 수원)

*퇴장: -


▲ 포항 출전 선수(4-6-0)

김다솔(GK) – 김대호, 김광석, 조란, 박희철 – 신진호, 신형민, 이명주, 노병준(후17 고무열), 황진성(후25지쿠), 아사모아(후39 박성호) / 감독: 황선홍

*벤치잔류: 황교충(GK), 김원일, 황지수, 김진용


▲ 수원 출전 선수(4-2-3-1)

정성룡(GK) – 양상민, 곽광선, 보스나, 오범석 – 이용래, 오장은 – 박종진(후0 홍순학), 에벨톤C(후22 이현진), 서정진(후34 조용태) – 스테보 / 감독: 윤성효

*벤치잔류: 양동원(GK), 곽희주, 신세계, 노형구


#1

#2

#3

경기 전 몸풀이

#4

#5

#6

에벨톤C

#7

이용래

#8

곽희주

#9

조용태

#10

노형구

#11

신세계

#12

#13

#14

#15

#16

오랜만이네...

#17

입장

#18

#19

#20

#21

#22

#23

#24

눈에 뭐가 들어갔남

#25

신축성 테스트

#26

#27

어깨 뿨근홰~

#28

#29

#30

#31

#32

수비벽 넘 가까워~

#33

#34

#35

옆그물 맞춘 박종진의 슈팅

#36

#37

#38

#39

전반 9분 포항의 선제골

#40

#41

#42

전반 18분 포항 세번째골. 순식간에 3:0..

3:0이 됐음에도 더욱 소리 높이는 프렌떼 트리콜로.

#43

#44

#45

#46

펀칭?

#47

#48

일루와~

#49

스테보의 결정적인 기회도 하늘로..

슈팅숫자 13:7, 유효슈팅숫자 11:2. 빈도도 부족했고 정확도도 부족했고..

기록이 모든걸 말해주진 않지만 적어도 이 날은 기록이 모든걸 말해줄 수 있는 경기였다.

#50

#51

#52

#53

이용래 코너킥

#54

에벨톤C 코너킥

#55

하프타임. 몸 푸는 홍순학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되었다.

#56

공 넘어간다~

#57

팝콘이다

#58

후반전

#59

#60

#61

코너킥 준비

#62

#63

심각..

#64

#65

#66

#67

#68

#69

#70

#71

오장은

#72

6월 12일 월드컵예선 레바논전을 시작으로

14일 상주원정, 17일 제주홈, 20일 상암원정, 23일 강원원정, 27일 전남홈, 7월 1일 포항원정..

19일 사이에 7경기를 연속 풀타임 소화한 오범석..

#73

#74

스프레이 칙칙

#75

에벨톤C 교체아웃

#76

#77

가지마~

#78

옴마야~

#79

#80

5:0. 수원 창단 이래 최다점수차로 벌어졌음에도 정말 열심히 뛰고 노래 부르는 이들..

등 뒤에 이들이 있어 그나마 정신줄 잡고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81

서정진 교체아웃. 늘 열심히 뛰어줘서 대견한 선순데 이 날 교체되는 순간까지 전력으로 질주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복잡했다..

#82

#83

#84

교체투입된 이현진

#85

#86

교체투입된 조용태

#87

경기종료..

#88

#89

#90

#91

#92

#93

#94

경기후 짐 챙겨서 나오는데 선수단 버스가 출발하고 있었다.

나중에 들어보니 원정온 팬들이 고개를 푹 숙이고 버스에 타는 선수들에게 '괜찮아' 라는 격려의 말과 함께 박수를 보내줬다고한다.

모두가 힘빠질 그런 순간.. 경기장에는 '수원'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5:0이 되는 순간 경기장이 지옥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울려퍼지는 포항팬들의 환호성과 고개 숙인 선수들.. 밖에서 지켜보는 나도 이렇게 기분이 참담한데 하물며 뛰는 선수들은 어떨까. 라는 생각과 함께 이 악몽 같은 경기가 어서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 뒤에서 계속해서 들려오는 응원가.. 그 응원가에 다시 힘을 받아 겨우겨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난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지 못한다. 결정적인 찬스나 위기의 순간 감정이입이 되면서 나도 모르게 셔터에서 손을 떼버리거나 사진을 제대로 못 찍는 경우가 아직도 비일비재하다. 필드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한지 한시즌하고도 반시즌이 지났는데도 여전하다. 감정을 공유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란 생각이 든다.

세상만사 기쁜 것이 있으면 슬픈 일도 있다하여 나온 말이 희로애락인데 이 날은 哀의 순간이었다. 愛가 너무 깊기 때문에 哀도 그만큼 깊다. 이 날 하루..모처럼 많은 감정을 느꼈다.

 

+)하프타임 스틸야드

'Photo >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이디스데이 프리허그 이벤트  (4) 2012.07.11
2012.07.08 경남전 (홈)  (2) 2012.07.10
2012.06.27 전남전 (홈)  (0) 2012.06.28
2012.06.23 강원전 (원정)  (0) 2012.06.25
2012.06.20 서울전 (원정)  (2) 201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