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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축구

2012.06.14 상주원정 - 백지훈 사진을 찍기 시작한 이후 되도록이면 여러 선수를 고루 찍으려고 노력한다. 수원 엠블럼을 달고 뛰는 선수는 누구나 나에겐 소중한 사람이니까.. 내가 곽희주 팬인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곽희주 사진이 많지 않은 것도 아마 그래서이지 아닐까 싶다. 상주원정에서 만난 짧은 머리의 백지훈. 1년 반이 넘게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보지 못한 파랑새가 파란 유니폼이 아닌,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짧은 머리로 거수경례하는 모습은 조금 낯설었지만 무척이나 반가웠다. 무엇보다 제법 활기찬 몸놀림을 보여준 것이 가장 좋았다. 쉰 기간이 긴만큼 예전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는 모습이 내심 뿌듯했다. 모든 수원 선수들을 다 좋아하지만 백지훈의 스타일을 특히나 좋아했던 나로썬 비록 파란 유니폼은 아니었지.. 더보기
사진으로 돌아보는 2011시즌 ① 辛卯년이 가고 壬辰년이 왔습니다. 새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일이 가득하고 행복한 일 많고, 무엇보다 어제보다 나은 제 자신을 꿈꿔봅니다. 2011년은 참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이런저런 꿈을 가지고 군에서 제대한 첫 해였으니까요. 돌이켜보면 목표했던 것들 중 이룬 것도 있고 이루지 못한 것도 있지만, 인간이 항상 완벽할 순 없는 것이고 실패의 과정 속에서 배워보려 합니다. 2011년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는 사진을 본격적으로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은 찍으면 찍을수록 정말 다양한 매력이 있습니다만, 제가 사진에 느끼는 가장 큰 매력은 '시간을 저장하고 회상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는 점입니다. 사실 블로그는 사실상 외부링크를 위해 사진이 아무런 설명 없이 올라오다보니 블로그를 통해 사진을 보신 분.. 더보기
2008 시즌 퍼포먼스 모음! 3월 9일 대전전, 서막을 연 푸른제국. 베테랑 선수들의 이적으로 많은 이들이 걱정한 시즌이었지만, 결국 컵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치열한 접전 끝에 정규리그도 1위로 마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였다.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덤으로- 정규리그도 종료되었고하니, 올 시즌 우리가 펼친 퍼포먼스를 사진으로 돌아보려한다. 한달 정도 남은 챔피언결정전 때는,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 같다. 2년간 수원을 떠나게 될테니, 정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임해볼 생각이다. (2008.12.16 추가) 2차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했던 퍼포먼스의 준비과정도 적어넣습니다. #1. 03.09 vs대전 (at.Big Bird) - 푸른제국, 별4개 변환카드섹션 photo by Dami 지난 시즌 포항과의 플레.. 더보기
Captain, Oh My Captain! 수원은 매 해 1년 임기의 주장을 뽑는다. 창단년도 김두함으로 시작되어 신성환, 정성훈, 신홍기, 박건하, 서정원, 김진우, 이병근, 최성용, 김남일, 이관우에 이르기까지. 11명의 주장중 2년 이상 주장직을 수행한 이는 수원의 황금기를 이끈 신홍기선수 뿐이다. (99~00) 2008년 1월. 수원은 선수단 투표를 통해 12대 주장을 선출하였다. 그 이름은 송종국. 누구나 다 아는 대스타다. '주장' 송종국은 시즌 전부터 전과는 다른 모습을 여럿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동안 꽤나 길었던 그의 머리는 주장이 되면서 짧아졌고, 언론에도 자주 노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송종국의 인터뷰는 자신감으로 가득차있었다. 언론과 대화할때 꽤나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선수의 자신감 찬 발언이었지만 솔직히 그리 믿음이 가진 않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