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ain, Oh My Captain!
수원은 매 해 1년 임기의 주장을 뽑는다. 창단년도 김두함으로 시작되어 신성환, 정성훈, 신홍기, 박건하, 서정원, 김진우, 이병근, 최성용, 김남일, 이관우에 이르기까지. 11명의 주장중 2년 이상 주장직을 수행한 이는 수원의 황금기를 이끈 신홍기선수 뿐이다. (99~00) 2008년 1월. 수원은 선수단 투표를 통해 12대 주장을 선출하였다. 그 이름은 송종국. 누구나 다 아는 대스타다. '주장' 송종국은 시즌 전부터 전과는 다른 모습을 여럿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동안 꽤나 길었던 그의 머리는 주장이 되면서 짧아졌고, 언론에도 자주 노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송종국의 인터뷰는 자신감으로 가득차있었다. 언론과 대화할때 꽤나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선수의 자신감 찬 발언이었지만 솔직히 그리 믿음이 가진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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