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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축구

2012.06.14 상주원정 - 백지훈

사진을 찍기 시작한 이후 되도록이면 여러 선수를 고루 찍으려고 노력한다.

수원 엠블럼을 달고 뛰는 선수는 누구나 나에겐 소중한 사람이니까..

내가 곽희주 팬인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곽희주 사진이 많지 않은 것도 아마 그래서이지 아닐까 싶다.

상주원정에서 만난 짧은 머리의 백지훈. 1년 반이 넘게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보지 못한 파랑새가 파란 유니폼이 아닌,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짧은 머리로 거수경례하는 모습은 조금 낯설었지만 무척이나 반가웠다.

무엇보다 제법 활기찬 몸놀림을 보여준 것이 가장 좋았다. 쉰 기간이 긴만큼 예전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는 모습이 내심 뿌듯했다. 모든 수원 선수들을 다 좋아하지만 백지훈의 스타일을 특히나 좋아했던 나로썬 비록 파란 유니폼은 아니었지만 그의 건강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았다.

상무에서 군생활 잘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수원으로 돌아오길 바라면서.. 1년에 2번 밖에 볼 수 없는 희소성(?)을 고려하여 백지훈선수 포스팅을 별도로 올린다.

#1

경기 전 몸풀이. 팀동료와 경기장에서 펼칠 플레이에 대해 손짓하며 상의중

#2

(이 대화들은 제 상상입니다.) '니가 일로 이렇게 들어와서..'

#3

저쪽으로 패스를 하면

#4

난 저 사진 찍는 놈한테 강슛을 딱!

#5

몸풀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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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머리가 짧아지니 조금 어려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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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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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에잉~ 파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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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공이 어디 있나

#29

요기 있구나

#30

잡지마래이 장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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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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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7

#38

#39

요리로 줘!

#40

왔구나

#41

애들이 어디 있더라.

 

#42

#43

#44

줄데가 없네. 돌파해볼까

#45

#46

#47

저기다!

#48

 

#49

열심히 뛰고 후반32분 이종민과 교체되서 나갔다.

짧고 힘차게 거수경례하고 걸어나가는 모습.

15라운드 현재 백지훈은 8경기를 뛰었고 이중 2경기는 선발, 6경기는 교체투입이었다.

광주와의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되서 45분,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후반시작과 함께 교체아웃, 인천과의 홈경기 후반22분 교체투입, 대구원정경기 후반시작 교체투입, 강원원정 후반39분 교체투입, 전북전 후반시작 교체투입, 제주원정경기 후반36분 교체투입 등 많이 뛰어야 45분을 뛰었는데 이 날은 77분을 뛰어 올 시즌 가장 많은 출장시간을 기록했다.

 

차근차근 몸 만들어서 예전의 파랑새 백지훈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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